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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첫 한-일전과 남북전을 경험하게 된다. 부담스러운 경기다. 특히 일본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에 치욕을 안긴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알제리 감독을 선임했다. 이번 한-일전의 양팀 외국인 감독들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의 경기도 무시하기 어렵다. 슈틸리케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동아시안컵에서 펼쳐질 한-일전의 의미가 특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럽에서도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라든지 라이벌 의식을 가진 경기들이 많다. 한-일전 못지 않게 중국, 북한과의 경기도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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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귀국하자마자 다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수원-울산전, 4일 부산-성남전, 5일 전남-울산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눈에 띄는 것은 슈틸리케 감독이 '영건 중용'을 시사한 후 약속이나 한 듯이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수원의 미드필더 권창훈은 1일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남의 영건 듀오 안용우와 이종호도 5일 울산전에서 나란히 골을 넣었다. 모두 슈틸리케 감독 눈 앞에서 쏘아올린 득점포였다. 이미 A대표팀에 자리잡은 정동호 임창우(이상 울산) 주세종(부산) 뿐만 아니라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성남),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슬찬(전남), 부활포를 쏘아올린 윤일록(서울) 등도 유력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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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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