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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의 장기집권이 계속되면서 복면가수 8인의 도전기와 이에 맞서는 클레오파트라의 타이틀 방어전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시청자들은 클레오파트라의 감동 무대를 즐기며 그의 독주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이뤄낼 실력파 복면가수의 등장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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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에선 '사랑할수록', '가질 수 없는 너', '만약에 말야', '이 밤이 지나면'이 1~4위를 휩쓸었고, 멜론과 지니뮤직에서도 '사랑할수록' 등이 20위권에 안착했다. 음원사이트를 뒤흔드는 클레오파트라의 영향력은 신드롬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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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클레오파트라가 누구인가는 이제 별로 중요하지 않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 중인 작곡가 김형석도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클레오파트라가 누군지 짐작하고 있다. 노래를 워낙 잘하니까 그가 누군지는 덜 중요하다. 다음주에 또 듣고 싶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의 복면을 벗기는 것보다 그의 무대를 보는 것이 더 즐거운 볼거리가 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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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새로운 복면가수의 등장과 함께 '클레오파트라 신드롬'은 '복면가왕'의 상승세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복면가왕'은 5일 방송에서 시청률 1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3주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동시간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14.1%)를 1%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연출자 민철기 PD는 제작발표회에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시청률 20%를 넘기면 복면을 벗겠다"고 공언했다. 당시엔 "20%를 얘기한 건 건 안 벗겠다는 뜻이다. 현실적으로 7~8%만 나와도 만족할 것 같다"고 했지만, 이룰 수 없는 꿈 같던 이 소망도 점점 현실이 돼가고 있다. 꿈의 시청률 20%까지는 7%밖에 남지 않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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