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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 이별' 전북 "심적 부담 느낀듯, 잔류 설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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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전북)를 두고 전북의 고민이 깊다.

에닝요는 7일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팀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짐을 싸서 떠났다. 전북 관계자는 "기대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자 심적인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닝요는 올해 초 중국 창춘 야타이에서 전북으로 돌아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이 있었다. 여기에 에닝요 본인의 복귀 의지도 컸다.

하지만 예전 에닝요의 모습이 아니었다. 몸이 무거웠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7경기에 나서 1골-2도움에 그쳤다. 그러자 에닝요는 스스로 부담을 느꼈다.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있어서 자신의 부진이 짐처럼 느껴진 것. 자존심이 강한 에닝요는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문제는 계약이다. 아직 에닝요와 전북의 계약은 유효하다. 최 감독은 에닝요에게 잔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닝요의 경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아끼는 제자이기 때문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