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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김광석은 한 차례 부진의 시기를 겪은 바 있다. 후반기부터 볼처리 문제로 적잖이 속을 썩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A컵, 클래식 일정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때문에 제주전에서 드러난 김광석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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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은 포항 수비진의 중심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한참 늦은 고1 때 축구에 입문, 피나는 노력으로 프로무대를 밟았다. 2003년 포항 입단 뒤 상무 시절을 거쳐 선발과 백업을 오가다 2011년 황 감독 체제가 들어선 뒤 풀타임 주전으로 발돋움 했다. 기량 뿐만 아니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황 감독은 "우리 팀 수비의 중심은 김광석"이라고 자연스럽게 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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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의 그라운드가 완벽할 수는 없다. 실수는 다가올 발걸음에 더 힘을 싣는 약이 되기도 한다. 제주전에서의 부진은 지난 11경기 동안 쉼없이 달려온 김광석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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