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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역시 마지막을 준비했다. 아들 태주를 안고 빅버드 그라운드로 들어선 정대세는 수원 서포터스가 이름을 연호하자 서포터스에게 손을 흔들었다. 정대세와 수원 서포터스가 이별하는 순간, 빅버드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수원 구단은 중국 옌볜FC로 임대를 보낸 하태균의 복귀를 추진 중이다. 하태균의 임대는 7월 20일에 종료된다. 또 남아있는 아시아쿼터 1장을 이용해 공격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서 감독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하태균의 복귀도 힘든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어 "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 시간도 짧고 누구를 찾을 지 고민이다. 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도 정대세만큼 활약해줄 수 있을까. 팀에 적응도 해야 하고 모험이다"라면서 "아시아쿼터가 가능한 선수가 모두 영입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서 감독의 한숨은 이어졌다. 정대세의 이적만큼 걱정 되는 부분이 또 있었다. "솔직히 선수단에 동요가 없을 수 없다.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2위를 유지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한 번 분위기가 틀어지면 흔들림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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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를 마친 정대세는 그라운드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독일에서 경기를 못뛰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 수원에 왔다. 수원에서 좋은 동료,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오늘부터 수원이 내 고향이다. 감사하다." 정대세의 이별 인사에 수원 서포터스는 '정대세 응원가'로 화답했다.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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