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팀 타율 2할4푼9리, 득점권 타율 2할5푼3리. 팀 타율은 KBO리그 10개 팀 중 꼴찌, 득점권 타율은 9위다. KIA 타이거즈는 전반기 내내 타격 부진으로 속앓이를 했다. 'KIA 타선에는 김주찬, 브렛 필 밖에 없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4번 타자 나지완을 1번으로 써보기도 하고, 대졸 루키 김호령을 1군 등록 다음날 톱타자로 선발 출전시킨 적도 있다. 타순을 바꿔봐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박흥식 타격 코치는 전반기 내내 얼굴을 펴지 못했다.
그랬던 KIA 타선이 전반기 마지막 날 화끈하게 폭발했다.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17안타를 쏟아내며 15대1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 두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벌어진 전반기 최종전. 양팀 모두 총력전에 나섰기에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는데, KIA가 일방적으로 LG 투수들을 넉다운 시켰다. LG는 선발 류제국에 이어 루카스 하렐을 마운드에 올렸다.
경기전까지만 해도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다. 어깨 피로 누적으로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양현종은 5⅔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를 했다. 5회초 2사후 정성훈에게 내준 1점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직구 최고 147km를 찍었고, 삼진 6개를 잡았다.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실점 위기에서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날 최고의 선수는 에이스 양현종이 아니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백용환이었다. 7번-포수로 선발 출전한 백용환은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류제국의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1-0으로 앞서가던 KIA는 백용환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이어갔다. 지난 4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린 후 7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백용환은 4회말 2사 3루에서 다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통산 두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2-0에서 승기를 가져온 홈런. 지난해 5월 22일 프로 첫 연타석 홈런을 쳤는데, 당시 상대팀도 LG였다. 7회 리오단, 9회 윤지웅을 상대로 각각 1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에는 팀이 패배 빛이 나지 않았는데, 이날은 타선 폭발을 이끈 연타석 대포였다.
올시즌 백용환은 2군에서 개막을 맞았다. 이성우 이홍구에 밀려 2군에서 뛰다가 지난 2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KIA 포수 경쟁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5연패중이던 KIA는 화끈한 타격 덕분에 산뜻한 기분으로 후반기를 맞을 수 있게 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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