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SK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16일 창원에서 열린 두 팀간의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펼쳐져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46승34패2무로 3위, SK는 41승39패2무로 6위로 각각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두 팀 모두 9회 공격에서 결승점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2-2 동점 상황에서 9회초 SK는 무사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브라운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린 것. NC 중견수 이종욱과 우익수 나성범이 서로 잡으려다 놓치면서 3루타가 됐다. 그러나 SK는 임 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나주환과 김재현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나주환 타석에서는 스퀴즈 작전이 나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NC는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 용덕한이 유격수 실책으로 나가자 박민우가 볼넷, 김성욱이 좌전안타를 쳤다. 하지만 나성범이 삼진, 테임즈가 우익수 짧은 플라이, 최재원이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두 팀은 연장 3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해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SK 윤길현은 8회 2사 1,2루서 등판해 2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K 김용희 감독은 "정우람이 등 담증세로 등판이 어려운 상황에서 윤길현이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고 마음먹고 등판해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줬다. 선수들 모두 지지 않으려는 마음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마지막까지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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