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선배들의 전철을 꼭 밟고 싶습니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 영광을 차지했다. 하주석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리드오프로 나서 3타수 2안타 2도루 1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로 맹활약하며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퓨처스 올스타전 MVP는 기록을 바탕으로 경기 감독관이 선정한다.
하주석은 MVP 선정 후 "군 제대를 앞두고 퓨처스 올스타전에 뛰게돼 기뻤다. 그리고 운 좋게 큰 상까지 받아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주석은 "선수들이 전부 MVP에 대한 욕심이 있었을 것이다. 나도 첫 타석 사구를 맞는 순간 '쳐야되는데 괜히 맞았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주자'라고 생각해 도루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열심히 뛴 이유에 대해 "김성근 감독님께도 어필해야 했다. 나는 백업 선수니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주석은 군 전역을 2달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주석은 2007년 채태인(삼성) 2008년 전준우 2010년 김종호(NC) 등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 출신 스타 플레이어라는 말에 "제발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감투상은 9회 쐐기 투런포를 때린 황대인(KIA)이 선정됐다. 우수투수상은 김범수(한화), 우수타자상은 송성문(넥센)이 뽑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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