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나카하타 기요시 감독이 다음 시즌 감독을 보장받았다.
DeNA 창업자인 난바 도모코 구단주가 17일 나카하타 감독에게 연임을 요청했다고 스포츠닛폰 등이 보도했다. 나카하타 감독은 즉답을 피했지만 연임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스타전 기간 중에 다음해 계약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나카하타 감독은 2012년 2년간 감독직을 맡은 이후 지난해와 올해는 1년씩 계약을 해왔다. 예전 연임 요청은 시즌 막판인 10월에 있었다.
DeNA는 올해 42승1무42패로 8년만에 5할승률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치고 올라갔다가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서 3승1무14패의 역대 최저 승률(0.143)을 기록하며 5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전반기 막판 가까스로 1위를 차지했다.
난바 구단주는 "곳곳에 포기하지 않는 야구가 나온다, 내용이 좋다"며 팀 컬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DeNA의 42승 중 21승이 역전승이었다.
스타 선수들을 데려와서 거둔 성적이 아니고 선수를 키워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시즌 드래프트 1위로 입단한 야마자키 야스의 적성을 알아보고 마무리로 기용한 것이 적중했다. 야마자키는 2승2패 23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2위에 올라있다.
관중도 크게 늘었다. 경기당 관중이 2만4481명을 기록해 12구단 최고인 21.7%의 증가를 기록했다.
승률이 5할이고 1위이긴 하지만 6위 주니치 드래건스와도 4게임밖에 차이나지 않는 상황이라 후반기 성적이 어떨지 모르는데도 연임을 요청한 것은 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나카하타 감독은 다음 시즌 연임을 보장 받았기에 좀 더 선수단을 장악해 시즌을 이끌 수 있게 됐다.
DeNA가 1998년 이후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분위기는 좋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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