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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기에 충분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에게 다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미국 언론은 추신수가 '출루 괴물'이었던 2012년(클리블랜드 시절)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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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록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두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텍사스 구단 8번째 기록이며 2013년 9월 23일 알렉스 리오스 이후 22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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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우완 카일 켄드릭의 초구 컷패스트볼를 받아쳐 결승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그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선 켄드릭의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포(시즌 12호)를 날렸다. 홈런 비거리가 127m였다. 지난 2일 볼티모어전 이후 20일 만에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지난 20~21일 두 경기에서 상대 선발로 좌완이 나오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었다. 그는 올해 좌완 투수에게 매우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좌완 상대 타율이 1할5푼5리로 저조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추신수를 스타팅에 넣는 걸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텍사스는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승률(0.473)이 5할이 안 되고 아메리칸리그 3위로 처져 있다.
배니스터 감독은 "모두에게 환상적인 밤이 됐다. 너무 즐거운 밤이다"고 말했다. 또 "두 선수(추신수와 선발 맷 해리슨)로부터 투지를 봤다. 믿음이 간다. 추신수는 올해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추신수는 그 도전에 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한 경기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을 2할2푼6리에서 2할3푼5리로 훌쩍 끌어올렸다. 1도루까지 더했다. 좌완을 상대로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자신감도 생겼다. 텍사스는 선발 맷 해리슨의 호투(6이닝 무실점)까지 이어져 9대0으로 완승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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