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떠나는 디디에 드로그바(37)의 행선지로 미국프로축구(MLS)의 시카고 파이어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시카고의 프랭크 얄롭 감독은 24일(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이미 드로그바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얄롭 감독은 "선택은 드로그바가 한다. 우린 기다릴 뿐이다. 아마 48시간 안에 결정될 것"이라며 "드로그바의 영입은 팬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환상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드로그바는 사실상 현역 생활 마지막 팀을 찾고 있다. MLS 외에 인도 및 중동에서도 드로그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드로그바는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 함께 EPL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영향으로 MLS 이적에 가까워져있다. 간혹 제기됐던 인테르 이적설에 대해서는 드로그바 자신이 "나는 관심 있지만, 제안받은 바는 없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드로그바는 지난 6월 올랜도시티의 2년 계약 제안을 거절한 뒤에도 꾸준히 MLS를 노크해왔다. 행선지로는 당초 뉴욕 시티-뉴욕 레드불스가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 파이어와 몬트리올 임팩트가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보이면서, 드로그바의 의중도 이들에게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얄롭 감독은 드로그바의 영입 조건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앞서 ESPN은 시카고가 드로그바에게 연봉 250만 달러(약 28억원)-18개월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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