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시즌 4승에 바짝 다가섰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은 전인지는 합계 9언더파 135타의 스코어카드를 앞세워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혜윤(26·비씨카드) 박성현(22·넵스)을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는 전날 기상 악화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를 쉰 뒤 열렸다. US여자오픈 우승 후 탈진했던 전인지에게는 하루 휴식이 보약이었던 모양이다. 그는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함께 플레이를 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를 압도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전인지는 13번(파4), 14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파3)과 18번홀(파5)에서도 까다로운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위력을 보였다. 후반 들어 3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이후 3개의 버디를 추가해 '데일리 베스트'의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24일 경기가 폭우 등 기상 악화로 취소된 바람에 3라운드 54홀 대결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로써 전인지는 올해 한·미·일 3개국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새로운 기록에도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김혜윤이 전인지에 두 타 뒤진 7언더파 137타로 2위, 박성현이 1타 줄이는데 그쳐 6언더파 138타로 3위에 각각 자리했다.
여기에 3타를 더 줄이는데 성공한 김효주가 합계 5언더파(139타)로 1라운드 공동 10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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