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선수권 모의고사에서 패했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배구의 집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연습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4세트로 치러졌다.
이날 경기 전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서브 리시브와 서브를 강조했다. 서브와 높이가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는 이번 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좋은 파트너였다. 호주에는 낯익은 얼굴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V리그에서 활약했던 에드가였다. 에드가는 호즈의 주장을 맡고 있었다.
1세트, 한국 선수들은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듯했다. 서브 리시브가 불안정했다. 세트 초반 곽승석(대한항공)을 송희채(OK저축은행)로 교체한 뒤 서브 리시브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았다. 그러나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또 상대의 높이도 극복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당한 한국은 2세트 초반 팽팽함을 이어갔다. 그러나 9-9 상황에서 한 두 차례의 범실이 나온 뒤 점수차가 벌어졌다. 문제는 유효 블로킹 이후 였다. 패턴 플레이가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속공 횟수가 떨어지자 활용할 수 있는 공격 루트는 양쪽 측면뿐이었다. 수비시에도 선수들의 발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2세트가 끝난 뒤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주문한 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호통이었다. 3세트부터 선수들이 달라졌다. 문제가 됐던 서브 리시브도 안정됐고, 세터와 공격수간의 호흡도 맞아들어갔다. 특히 서재덕의 라이트 공격이 불을 뿜었다. 속공도 살아났다. 센터 최민호와 지태환의 A속공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급해진 호주는 휴식을 취하던 에드가를 교체투입,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한국은 19-19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에드가의 공격과 블로킹 실패로 호주에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에드가의 서브 실패 이후 서재덕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통해 22-21로 앞섰다. 이어 서브 실패를 한 서재덕은 곧바로 강력한 스파이크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한국은 상승세를 계속 몰고갔다. 결국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문 감독은 4세트에서 세터 이민규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권영민과 교체해 마지막 세트를 소화하게 했다. 승부의 추는 중반부터 호주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16-18로 뒤진 상황에서 서재덕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연속으로 걸리면서 16-2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서브 리시브도 흔들렸고, 이민규의 토스워크도 정교하지 못했다. 또 다시 서재덕의 공격마저 상대 블로킹에 막혀 궁지에 몰린 한국은 결국 모의고사를 패배로 마쳤다.
테헤란(이란)=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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