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 시즌 13호 홈런을 앞세워 반등의 신호탄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화끈한 홈런을 날렸다. 3-3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C.C.사바시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2B에서 들어온 3구째 몸쪽 직구(시속 145㎞)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해 13번째이자 개인통산 13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두 번의 타석(6회, 8회)에서는 연속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가 됐다.
무엇보다 추신수의 타격감이 후반기 들어 회복된 점이 눈에 띈다.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80경기에서 타율이 2할2푼1리에 그쳤다. 홈런은 11개를 쳤지만, 장타율은 3할8푼4리에 그쳤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 치른 10경기에서는 타율이 3할8푼2리에 장타율은 무려 7할6리까지 향상됐다. 홈런 2개를 치며 10타점을 쓸어담았다. 확연한 상승세가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추신수의 명예 회복도 가능하다.
한편, 텍사스는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 나온 조시 해밀턴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7대6으로 승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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