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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떠나기 하루 전인 30일, A대표팀 선수들이 특별한 나들이를 했다. 27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있던 선수들은 인근 일산에서 영화관람을 했다. 전날 이랜드와 연습경기를 치른 A대표팀 선수들은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함께 영화관에 모였다. 지친 모습이었지만, 오랜만의 영화관람에 들뜬 표정이었다.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J리거 김민우 김민혁(이상 사간도스) 정우영(빗셀 고베)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대표팀 지원스태프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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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수들은 모처럼 극장나들이에 즐거워했다. 김신욱(울산)은 "언제 극장에 왔는지 기억도 안난다"고 했다. 선수들끼리 '연평해전 본 사람 있냐' 고 하자 이종호(전남)가 손을 들었다. 그러자 이내 선수들이 "종호, 여자친구 있나보다"고 놀렸다. 이종호의 표정은 당혹 그 자체였다. 상영시간이 임박하자 선수들이 분주해졌다. 음료수, 팝콘, 오징어 등을 사느라 정신이 없었다. 조용히 팝콘을 사들고 들어온 홍 철(수원)이 봉변을 당했다. 성남 시절 홍 철을 지도해 친분이 두터운 신태용 수석코치가 "홍 철, 이리 와"하며 조용히 손을 내밀었다. 팝콘을 달라는 얘기였다. 홍 철은 울며 겨자먹기로 팝콘을 건낼 수 밖에 없었다. 또 다시 매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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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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