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연이틀 한화를 제압했다. 파죽의 5연승이다.
KIA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9대8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6회 이홍구가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마무리 윤석민이 3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KIA는 5연승을 달렸다. 46승47패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48승46패가 돼 KIA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화가 1회에만 3점을 뽑아내 기선 제압을 했다. 1사 1,3루에서 4번 김태균이 KIA 선발 스틴슨에게 좌월 2타점짜리 2루타를 날렸다. 조인성은 계속된 1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자 KIA가 3회초 대거 6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주찬의 3점 홈런에 이어 1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송은범의 폭투, 김호령의 적시타를 묵어 3점 차로 앞서 갔다.
이번엔 한화 차례였다. 3회말 2사 1루에서 황선일의 1타점 2루타, 주현상의 중전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5-6으로 뒤지던 4회말에도 김태균의 좌측 2루타와 김경언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성열의 1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여기서 스틴슨을 강판시켰고, 두 번째 투수 임기준에게 볼넷, 몸에 맞는 공,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아내 7-6으로 재역전 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의 KIA 타선은 매서웠다. 5회초 나지완의 중전 안타에 이어 이홍구가 송은범의 초구 가운데 낮은 134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KIA는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도 박찬호의 좌중간 2루타, 신종길의 중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9-7로 벌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7회말부터 마무리 윤석민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윤석민은 3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했만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20세이브째를 따냈다. 더불어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의 기쁨도 누렸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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