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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NC는 오후 3시30분께 훈련을 마쳤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 둘씩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몇몇 취재진, 해설위원들만 덕아웃을 지키고 있었다. 한산했다. 고요했다. 가뜩이나 원정팀 넥센마저 숙소인 창원 호텔에서 늦게 출발했다. 오후 4시30분이 돼서야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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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이민호가 나타났다. 뭔가 부탁을 하려는 듯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선배님, 저 투심 좀 가르쳐 주십시오." 오른손에는 이미 공 하나를 쥐고 있었다. 김 위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답했다. "이리로 와봐." 그렇게 원 포인트 레슨은 시작됐다. 그는 양복 상의도 벗어가며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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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손가락을 벌려 잡지 않아도 된다", "밀어 던지지 말고 찍어 던져라" "손목을 틀 필요가 없다" 등 자신의 노하우를 모두 전달했다. 이민호를 앉혀 놓고는 직접 던져 떨어지는 각을 느껴보게도 했다. 그는 "살짝 살짝만 떨어뜨려도 타자는 위압감을 받는다. 괜히 손목을 쓰다가는 너의 좋은 직구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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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마친 김 위원은 "나는 그냥 원리만 설명할 뿐이다. 투수들은 손 끝 감각이 전부 다르다"며 "결국 자신 만의 방식으로 던지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 위원과 오래 생활한 포크볼러 이용찬(상무)이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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