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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번 시즌 짝수 달에 벌어놓으면 어김없이 홀수 달에 졸전을 펼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3월 부진(3패)을 4월에 13승10패(3위)로 만회했지만 5월에 8승1무17패(9위)로 부진하면서 9위가 된 후 지금도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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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현재 9위 보다 더 떨어질 곳은 없다. 10위 kt 위즈(31승64패)와의 차이는 10게임 이상 난다. 그렇다고 LG가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게 떨어지는 것 만큼 간단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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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한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한화 SK KIA 롯데와의 격차가 도저히 따라잡기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LG 야구가 5연승 이상의 긴 연승을 달리지 못하고 있어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데도 스스로 지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시즌 이 즈음엔 LG 야구가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투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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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경우 풀어야할 숙제는 수두룩하다. 그 첫번째는 투타 세대교체다. 그동안 LG 야구를 이끌었던 베테랑 중심 타자들(이진영 박용택 이병규)과 투수들(봉중근 등)의 경기력이 올해 예상치 보다 많이 떨어진 이유를 찾는게 우선이다. 그후 리빌딩에 필요한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 '칼'을 대야 할 곳이 있다면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냉정하게 도려내야 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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