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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이들은 영세한 1인 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디자이너들. 푸시버튼과 문수권, 스티브J&요니P, 로우 클래식, KYE 등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경우 컬렉션에서 공개한 옷의 복제 상품이 바로 동대문에 깔리거나 패턴이나 프린트를 그대로 베껴 내놓는 일이 흔하다. 국내 디자이너들은 일명 '짝퉁', '카피' 제품 이야기만 나오면 인상을 찌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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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 인기가 두터운 또 다른 브랜드의 디자이너 B씨 역시 "컬렉션에서 디자인을 선보인 뒤, 옷이 출시가 되는데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데, 그 사이 이미 카피 제품들이 시장에 깔려있는 상황에 분개할 수 밖에 없다"며 "동대문에는 도덕성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 실망감도 크지 않은데 은근슬쩍 대기업에서 카피하는 것을 보면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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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일부 영세 업자는 물론 굴지의 대기업까지 카피를 관행처럼 생각해 온 것은 결국 오늘날 국내 패션계 전반에 '복제 불감증'으로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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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소송 당사자가 얻는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고 긴 법정 다툼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염려로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관행이 있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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