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캡틴' 김태균이 역대 통산 12번째로 250홈런과 1000타점 고지를 동시에 밟았다.
김태균은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9로 뒤지던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날렸다. SK 네 번째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직구(시속 140㎞)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1점 홈런.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 7월1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인해 2001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13시즌(2010~2011 일본 리그시절 제외)만에 개인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역대 KBO에서 김태균까지 딱 12명의 홈런타자가 오른 경지다. 또한 이 솔로홈런으로 김태균은 개인 1000타점 기록을 세웠다. 이 또한 역대 12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그러나 김태균의 값진 기록은 팀의 2대9 패배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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