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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막전부터 6연승을 달리더니, 전반기의 후반까지 승률 5할을 유지했다. 타선의 침체 속에 타이거즈의 '지키는 야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기 막판에 선발진이 크게 흔들려 5할 승률에서 '-6승'까지 떨어졌는데, 들불처럼 맹렬하게 살아났다. 1위팀 삼성 라이온즈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2승(1패)을 거두더니, 지난 주에는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연승을 거뒀다. 포스트 시즌 경기같은 치열한 승부끝에 6승 중 5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두번이나 9회말 끝내기승을 연출했다.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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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빌딩과 맞물려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주전 중견수로 뿌리를 내린 외야수 김호령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루키다. 빠른 발을 활용한 폭 넓은 외야 수비가 발군이다. 2할3~4푼을 오르내리는 타격이 아쉬울 때가 있지만 수비만으로도 충분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한화전에서 김호령은 두 차례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 벤치를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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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성우(34)와 함께 1군에서 개막을 맞은 이홍구는 2013년에 입단한 프로 3년차. 부상으로 지난해 1군 경기에 한 게임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 이성우의 백업으로 시작해 장타력을 앞세워 주전급 포수로 도약했다. 3일 현재 타율 2할3푼9리, 9홈런, 30타점. 안타 37개 중 홈런과 2루타가 18개나 된다.
건국대 출신의 우완 문경찬(23)는 프로 첫해부터 간간이 선을 보이고 있다. 2011년 2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홍건희(23)도 루키나 다름없다. 2011년 5경기(5⅔이닝) 등판이 1군 출전의 전부였는데, 올해는 25경기에 나섰다. 2010년에 KIA맨이 된 좌완 임기준(24)도 비슷하다. 2011년 3경기 출전 후 지난 3년 간 군복무 등으로 1군 기록이 없다. 올해는 11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고 출신 루키 황대인(19)도 주목받고 있는 내야수다.
새얼굴들의 등장과 5위 싸움. KIA의 2015년 시즌은 활력이 넘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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