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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만 있어도 모자랄 지안의 생일에 준호는 그녀의 아버지가 묻힌 장소를 알려줬다. 그녀의 소중한 행복을 망가뜨리고 싶어서, 혹은 자신을 도발한 지안을 응징하려는 듯한 의도인 줄 알았지만 실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난 그 친구가 종결을 원하는 거 같길래 그저 원하는 대로 선물을 한 것뿐인데, 잘못된 거였을까?"라던 준호의 말처럼 그는 죽은 가족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붙들고 산다는 게 꽤나 잔인한 일임을 깨닫고 지안이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도우려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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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준호의 선행은 또 하나의 악행으로 돌아왔다. 자신처럼 학대당한 아이들을 보살펴온 준호. 그는 아이들을 자신이라고 생각했고, 그들을 학대한 사람을 살인하며 어린 시절 자신이 구원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그렇게 보살피던 아이 중 한명이 "절 지옥에서 꺼내줬던 빚을 이제야 받았다고 생각해주세요"라며 그의 진짜 지문을 가지고 있는 현지수를 죽였다. 바로 특수범죄수사팀 최은복(손승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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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준영과 준호가 동일인물임을 완벽히 확신한 현. 준호의 곁을 떠나 현에게 왔지만, 여전히 악한 본성이 가득한 선호. 그리고 이준영의 흔적을 찾기 위해 준호의 방에 몰래 잠입, 아이들의 사진을 발견한 지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폭탄처럼 아슬아슬한 현, 지안, 준호, 선호의 4각 관계. 과연 이들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너를 기억해'. 오는 10일 저녁 10시 KBS 2TV 제15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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