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태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의 몸 상태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염 감독은 8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천만다행으로 종아리에 맞았다. 운이 나빴다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며 "본인은 어제보다는 상태가 나아졌다고 하는데, 굳이 무리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다. 상황을 봐서 한 턴 정도는 거르고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전날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5로 뒤지던 4회 무사 1루에서 민병헌이 친 강한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고 그라운드에 쓰고 졌다. 이후 제자리에서 일어나 몸 상태를 체크했지만, 서 있는 것도 쉽지 않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김영민에게 바통을 넘겼다.
넥센은 이날 피어밴드 외에도 박동원, 손승락이 다쳤다. 박동원은 양의지가 휘두른 방망이가 맞아 이마가 살짝 찢어졌고, 손승락은 양의지가 친 타구에 허벅지를 맞았다. 염 감독은 "박동원의 경우 경기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다. 부상 순간 '와 이거 큰일 났구나. 남은 시즌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스쳤다"며 "(손)승락이도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피어밴드처럼 강한 타구는 아니었다.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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