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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상주)을 원톱으로 세우고 이종호(전남)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을 2선에 배치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권창훈(수원) 장현수(광저우 부리), 포백 라인에는 발목 통증이 있는 홍 철(수원) 대신 이주용(전북)이 기용된 가운데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기희(전북) 임창우(울산)가 포진했다.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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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거친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 차단에 안간힘을 썼다. 전반 34분에는 이정협을 전담마크 하던 리영철이 경고를 받았음에도 압박의 강도를 늦추지 않았다. 김광복 북한 감독은 전반 38분 홍금성 대신 서현욱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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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흐름은 한국 쪽으로 갔다. 북한이 후반 초반 카운터로 잠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으나, 이내 볼 점유율을 늘린 한국 쪽으로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11분 골문 왼쪽으로 파고들던 권창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음에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종호 김승대가 잇달아 중거리포로 북한 골문을 노렸지만, 슛이 무위에 그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후반 19분 로학수 대신 장신 공격수 박현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1분 이종호 대신 정우영(고베)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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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47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문전 오른쪽에서 힐킥으로 방향을 바꿔놓는 재치를 발휘했지만, 이번에도 리명국의 손에 걸리며 땅을 쳤다.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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