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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아시안컵이 끝났다. 한국은 8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최종전에서 0대2로 아쉽게 패했다. 10년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북한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태극낭자들의 경기력에 찬사가 쏟아졌다. 강호들이 득실대는 동아시안컵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에 진출한 정예멤버가 모두 나선 중국(1대0 승)과 핵심멤버가 빠졌다고는 하나 캐나다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저력의 일본(2대1 승)을 차례로 연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최강' 북한을 상대로도 내용면에선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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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아시안컵 대표팀에는 지소연 박은선이 빠졌지만 월드컵 16강의 '경험'이 남아있었다. 사실 여자 대표팀은 최악의 일정 속에 대회를 치렀다. WK리그 경기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동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했다. 몸상태가 정상인 선수가 많지 않았다. 윤덕여 감독은 대회 내내 선수들의 컨디션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태극낭자들에게는 '힘'이 있었다. 일본전을 돌이켜보자. 냉정히 말해 1차전 중국전과 같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패스미스도 많았고 전술적으로도 흔들렸다. 그러나 결과는 우리의 승리였다. 내용을 떠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경험이 만든 소중한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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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여자 대표팀 앞에는 또 하나의 미션이 있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 예선은 내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한국, 일본, 북한, 중국에 호주와 2차 예선 1위팀(태국 유력)까지 6개 팀이 모여서 풀리그를 펼친다.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어찌보면 월드컵 보다 더 출전이 어려운 것이 올림픽일수도 있다.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 이 힘 역시 경험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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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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