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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류 감독이 올해 우승 가능 승수로 잡은 숫자는 '88'이다. 그는 9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144경기 체제를 맞아 이 정도는 해야 1위를 한다고 봤다. 시즌 초반에는 kt가 너무 많이 지면서 승수를 더 높게 잡아야 하는 건 아닌가까지 생각했다"며 "지금은 85승 정도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지금 kt와 다른 팀의 전력 차이는 거의 없다.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면서 " kt에 패하는 팀이 나올수록 우승 승수도 당연히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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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8연전, 가장 중요한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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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그러면서 "8연전 동안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시즌 전체로 봐도 중요한 경기들"이라며 "월요일에 경기를 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짜기가 쉽지 않다. 2군에서 정인욱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날씨 등을 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죽음의 행군을 포항에서 마무리 하는 건 다행이다. 삼성은 올해 포항에서 8경기를 치러 7승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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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이 말한 마지막 조건은 상대 전적이다. 밀리고 있는 팀과의 격차를 줄이거나 전세를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현재 삼성은 7개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간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한 NC 8승4패, 두산 7승3패, 넥센에게는 7승5패다. 또 롯데에게 7승4패, SK 7승3패, kt 8승3패다. 반면 중위권 팀인 한화에 4승7패, KIA에 5승6패로 고전하고 있다. 작년까지 상당히 강했지만 올해는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류 감독은 나아가 모든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일 것이다. 앞으로 KIA, 한화와의 남은 경기는 5경기. 이들 팀과의 맞대결 승률을 끌어올리면 올릴수록 우승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간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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