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감독은 성남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는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성남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39분 레이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이날 제주는 전반 15분 터진 로페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체력 저하로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015년 동아시안컵 기간 동안 잘 준비했는데, 선제골을 넣은 뒤 상대 반격을 막기 위해 수비적으로 나서다보니 체력소모가 많았다.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쉽다"며 "우리가 준비한대로, 원하는대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계속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잘해준 만큼 좀 더 자신감을 갖는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선제골 뒤 안주하려는 부분이 있었다"며 "패스나 경기 운영 면에서 미숙한 면이 드러난 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쉬움이 있지만 좋은 모습, 소득도 분명히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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