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과 아드리아노 투톱이 첫 가동된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12일 오후 7시30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 앞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서울에 둥지를 튼 아드리아노가 박주영과 첫 호흡한다.
아드리아노는 지난달 대전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지난해 대전에 입단한 아드리아노는 첫 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27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클래식에서도 7골-1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새 삶을 시작한 그는 예열을 마쳤다. 5일 중앙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대0 대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지난달에만 무려 5골을 터트리며 비상 중이다. 둘의 호흡이 어떤 그림일지 관심이다.
최 감독은 3-5-2 시스템을 꺼내든다.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최전방에 포진한다. 중원에는 몰리나, 다카하기, 오스마르, 심상민 차두리가 포진하는 가운데 수비라인에는 이웅희 김진규 김남춘이 위치한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킨다.
울산은 김신욱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시작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산의 품에 안긴 조영철, 에벨톤도 조커로 대기한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