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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3일 인천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대16으로 대패를 당했다. 선발 박종훈이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채병용 문광은 이재영 등 불펜투수들도 난타를 당했다. SK가 한 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 2010년 5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이후 5년 3개월만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팀평균자책점 1위를 마크하며 최강 투수력을 자랑하던 SK 마운드는 최근 열흘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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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 4일까지 팀평균자책점이 4.40으로 10개팀중 가장 좋았다. 그러나 9일이 지난 이날 현재 4.88로 악화돼 5위로 추락했다. 최강 수준의 마운드가 하루아침에 무너진 꼴이 됐다. 불과 1주일 사이에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무엇보다 불펜의 핵심인 윤길현과 정우람이 제대로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들을 활용해서라도 위기를 벗어나야 함에도 아껴두다 경기를 그르친 날이 많았다. 최근 6경기 동안 윤길현은 1경기, 정우람은 2경기에 각각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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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사정도 다르지 않다. 에이스 김광현과 외국인 투수 켈리도 최근 경기에서 난조를 보였다. 잇달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세든이 1군에 합류해 복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예전 구위를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세든은 지난달 SK로 돌아온 이후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11.78을 기록했다. 2년전과 달리 공끝의 움직임이 밋밋하다는 분석. 5선발 박종훈은 최근 2경기 연속 6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는데, 풀타임 첫 시즌 여름을 맞아 체력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4선발 윤희상이 최근 2경기 연속 안정감을 보였지만, 우천으로 인한 경기 순연 등으로 최근 6경기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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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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