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류현진의 동료였던 매트 켐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상 첫 사이클링히트를 친 선수로 기록됐다.
켐프는 15일(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켐프는 두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쳤고, 4번째 타석 때 2루타를 쳤다. 가장 어려운 3루타만 남아있어 기록 달성이 쉽지 않아 보였으나 9회초 저스틴 밀러의 2구째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브록 홀트(보스턴)와 추신수(텍사스),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에 이어 4번재 사이클링 히트를 친 선수가 됐다.
그런데 샌디에이고에선 켐프가 바로 역대 첫 사이클링 히트다. 샌디에이고는 이전까지 744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사이클링히트가 나오지 않았다.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 기록자가 없는 팀은 마이애미만 남게 됐다.
켐프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9대5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