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넥센은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9회 일격을 당했다. 마무리 손승락이 롯데 강민호에게 투런을 맞았다.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대4로 졌다. 3-0으로 앞서 가다 8회 셋업맨 한현희가 손아섭에게 투런을 맞고, 9회 결정타를 또 허용했다.
누가봐도 넥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펜이다. 조상우 김영민 한현희 손승락 등 필승조 넷의 공통점은 시속 150㎞대의 빠른 볼을 던진다는 것이다. 언더핸드스로 한현희도 150㎞를 넘기는 무시무시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이들이 가진 또하나의 공통점은 심한 기복이다. 잘 던질 때는 '언터처블', 하지만 맞을 때는 '뭇매' 양상이다.
하지만 이렇다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나름대로는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고, 투수들의 성장과 구위를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한 뒤 자신감을 가졌는데 나쁜 쪽으로 다시 회귀하는 느낌이다. 현재로선 임시방편으로 투수기용에 변화를 주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고 했다. 올시즌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마운드 재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염 감독은 "타선에도 아쉬움이 있다. 달아날 때 확실히 도망갈 수 있다면 투수들이 한결 어깨가 가벼워질 수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했다.
주위에선 홈런타자가 즐비한 넥센 타선을 부러워하지만 넥센은 올시즌 베스트 라인업으로 시즌을 치른 적이 없다. 부상 때문이다. 염 감독은 "우리팀은 톱타자에 서건창, 3번에 이택근, 5번에 유한준이 자리를 잡는 것이 베스트라인업이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타선의 응집력은 물론이고 팀도루가 70개나 사라진 셈"이라고 했다.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지난 4월 서건창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두달여 만에 복귀했지만 지난해 200안타 주인공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완만한 상승세지만 타율 0.253, 1홈런 18타점을 기록중이다. 2루수비는 거의 정상화됐지만 아직 도루를 감행할 정도의 풀스피드는 힘들다. 최근 톱타자로 복귀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이택근은 허리부상과 손목골절 등으로 있는 둥 마는 둥 했다. 올시즌 타율 0.311 8홈런 21타점을 기록중인데 없을 때가 더 많았다. 유한준이 잘해주고, 박병호가 여전히 건재하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김민성 윤석민 김하성 등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베테랑인 서건창과 이택근의 활약이 더없이 아쉽다.
시즌도 이제 막바지다. 넥센은 선두 삼성에 7.5게임차 뒤진 4위에 랭크돼 있다. 5위 한화의 추격은 일단 따돌렸지만 치고올라갈 여력은 부족한 실정. 그나마 다행은 8월 일정이다. 롯데전이 끝나면 kt→SK→LG→kt→롯데→KIA로 2연전이 이어진다. 상위권 팀들은 없다. 8월 성적에 따라 중위권 뿐만 아니라 상위권도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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