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모드리치의 후계자' 마테오 코바시치(21·인터밀란)의 영입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17일 AEK 아테네와의 친선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바시치와 샤키리의 이적은 안타깝지만, 향후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코바시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마르카, 카데나 세르, ESPN, 포르자이탈리아 등 유럽 언론들은 "인터밀란은 코바시치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459억원)를 요구해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단 3200만 유로(약 420억원)를 우선 지급한 뒤, 300만 유로를 옵션을 통해 추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루카 모드리치(30)의 부상 공백이 컸고, 전체적인 라인업의 노쇠화도 우려됐던 레알 마드리드로선 가뭄에 단비 같은 영입이다. 코바시치는 비록 21세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인터밀란의 대들보로 꼽혀온 유망주다.
코바시치는 오스트리아 태생이지만, 크로아티아 국적을 갖고 있어 향후 대표팀에서 모드리치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이적을 통해 클럽에서도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각광받게 됐다. 당초 코바시치는 리버풀의 오랜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갑작스럽게 영입전에 뛰어든 레알 마드리드가 전격적인 영입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들은 인터밀란이 코바시치의 이적료로 파비우 코엔트랑(27·레알 마드리드), 이반 페리시치(26·볼프스부르크) 등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번 코바시치 이적에 코엔트랑의 이적 역시 포함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코바시치는 이번주 안에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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