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을 위해서라도!
롯데 자이언츠 야수들이 정말 집중하고 힘을 내야 할 때가 왔다. 5위 싸움도 중요하고 연승도 중요하지만 팀 동료이자 에이스인 조쉬 린드블럼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롯데는 21일 부산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이기면 3연승이고, 5위 KIA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일 수 있다.
이날 선발은 롯데 린드블럼, KIA 김병현이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린드블럼쪽에 조금 무게감이 실린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 린드블럼은 아홉수를 못넘고 있다. 지난 6월26일 9승을 따낸 이후 8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린드블럼이 못던져 그랬다면 할 말이 없지만, 유독 린드블럼이 나서는 날 팀 타선이 침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드블럼은 팀을 위해 헌신중이다. 자신의 개인 승패와 상관없이 팀이 이기면 마치 롯데에서 10년을 뛰어왔던 선수처럼 기뻐하고 좋아한다. 이 표정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그래서 이종운 감독도, 팀 동료들도 린드블럼에 대한 신뢰감이 매우 높다.
그래서 이제 동료들이 나설 때가 됐다. 린드블럼을 위해서라도 타격에서 수비에서 집중해야 할 때가 왔다. 그동안 린드블럼이 묵묵히 이닝을 소화해줬기에 지금의 반전 기회도 마련할 수 있었다. 린드블럼도 이왕이면 자신이 열심히 던진 결실을 맺을 수 있어야 다음 경기들에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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