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그리고 5위 KIA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차로 좁혔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시즌 10번째 승리를 따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와 짐 아두치, 최준석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9대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게 됐고, KIA를 3.5경기 차로 따라잡으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반면, KIA는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첫 2이닝 후 점수는 0-0이었지만 흐름은 롯데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KIA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한 반면, KIA 선발 김병현은 2회 1사 만루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결국 3회 김병현이 먼저 카운트 펀치를 허용했다. 롯데 4번 짐 아두치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힘이 빠진 김병현은 4회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롯데 1번 손아섭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2번 오현근에게도 타점 2루타를 맞았다. 사실 오현근의 타구는 KIA 좌익수 김원섭과 중견수 김호령 중 한 사람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높이 뜬 타구였는데, 판단 미스로 두 사람 사이에 타구가 떨어지고 말았다. 이어진 위기에서 김병현은 롯데 최준석에게 스리런포를 맞고 강판됐다. 3⅔이닝 8실점.
그렇게 경기 흐름이 완전히 롯데쪽으로 넘어갔다. KIA는 6회초 신종길이 2사 후 솔로 홈런을 뽑아내 영봉패를 면할 수 있었다. 신종길의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당하고 있었다.
롯데는 7회 상대 투수 박정수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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