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거취가 정리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인 데헤아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행이 점쳐졌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다는 데헤아에게 영입 제안을 했고, 데헤아도 이적으로 마음을 굳혔다. 맨유도 데헤아가 떠날 경우를 대비, 새 골키퍼를 물색했다.
하지만 키를 쥐고 있는 맨유가 결론을 내렸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데헤아를 이적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우리도 다른 팀 선수를 원할 때는 그 팀이 허락을 해야 데려올 수 있다. 데헤아도 마찬가지의 경우다. 우리는 데헤아를 팔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팀을 떠나 데헤아의 영입이 절실했지만 없던 일이 됐다. 데헤아는 이적 문제로 눈밖에 나 시즌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1군에 복귀했지만 관계가 묘한 상황이다. 판할 감독은 "데헤아도 세르히오 로메로와 경쟁을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