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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날도 바뀐 타선을 들고 나갔다. 전날 3번을 쳤던 이명기를 톱타자로 세우고 2번에 조동화를 넣었다. 중심타선은 박정권 정의윤 이재원으로 구성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전날 NC전에서 4안타에 그치며 0대3으로 패했기 때문에 다른 타선을 구성한 것이다. 그러나 이명기가 안타 2개와 사구 2개로 4번 출루하며 기대에 부응했을 뿐 1회 박정권 말고 다른 타순에서는 시원한 적시타 하나 나오지 않았다. 전날 발목 부상을 딛고 복귀한 최 정이 7회 1사 1루서 대타로 들어섰지만,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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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날까지 15경기에서 3승12패의 참담한 성적. 13일 LG 트윈스전까지 1승5패를 하는 동안에는 투수진 난조로 경기를 내줬다고 볼 수 있지만, 15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날 NC전까지는 타선 침묵이 심각했다. 이 기간 8경기 가운데 3득점 이하가 6번이었고, 영봉패도 2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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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내부에서도 타선이 장기간 동반 침체에 빠진 것에 대해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분위기가 나쁜 것도 아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있다. 몇 명 부상자가 있기는 했지만 도대체 원인이 뭔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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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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