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NC의 거침없는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LG는 26일 창원 NC전에서 1-1이던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나온 서상우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6대1로 승리했다. 서상우는 NC 마무리 임창민과의 승부에서 좀처럼 방망이 중심에 맞히는 타구를 날리지 못하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결승타로 연결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오지환이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유강남도 2사 2,3루에서 중전 안타로 2타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LG는 최근 3연승과 함께 마산구장 6연승을 달렸다. '수요일'에는 4연패 중이었지만 기분 나쁜 징크스도 털어 버렸다. 반면 NC는 6연승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올 시즌 LG전 성적은 4승1무9패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호투했다. 먼저 NC 스튜어트가 7회초까지 5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21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이 8개였고 전매특허인 빠른 템포의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1-0으로 앞선 4회 유일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히네메스에게 볼카운트 2B1S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동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가운데 높게 형성된 실투를 히메네스가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왼손 타자 임훈(3타수 무안타) 박용택(3타수 무안타) 서상우(3타수 무안타) 이진영(3타수 무안타)에게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호투를 했던 이유다.
LG 선발 루카스는 숱한 위기에 맞닥뜨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1사 2,3루에서 테임즈의 내야 땅볼로 1실점했을 뿐, 3회 무사 1,3루, 6회 무사 1,3루, 7회 무사 1,2루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3회와 6회 나온 병살타가 결정적이었다. 126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5볼넷 1실점. 삼진은 5개였다.
양 팀이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돌입한 연장전. LG가 세이브 부문 1위 임창민을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임훈이 볼넷, 2사 후 히메네스가 재차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서상우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연장 10회말 이동현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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