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제37회 윌리엄존스컵에서 2패 뒤 첫 승을 수확했다.
한국은 31일 대만 타이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필리핀을 맞이해 82대7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앞서 한국은 이란 국가대표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선발팀에 연이어 패하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이정현(KGC)와 이승현(오리온스)의 내외곽 득점에 힘입어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3쿼터까지는 대접전이었다. 54-54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한국은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에 힘입어 9점차 리드를 잡으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76-70이던 종료 1분여 전 이승현이 쐐기 3점슛을 성공해 필리핀의 추격을 물리쳤다. 첫 승을 거둔 한국은 1일 미국 선발팀과 4차전을 치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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