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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팝핀현준의 행보는 댄서들에게는 일종의 일탈로 간주됐다. 지난 1998년 영턱스 클럽으로 데뷔한 팝핀현준은 이후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가 만든 고릴라 댄스팀에 합류하며 안무가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가수로 변신했고 2007년 정규 1집 타이틀곡 '돈트 스톱'으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배 댄서들은 팝핀현준의 무대에 적지 않은 반감을 보여왔고, 그것이 '원더우먼'에서 폭발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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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서 팝핀현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이덴티티(identity·정체성)다. 자신이 가진 여러 이미지를 대중에게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고 정리하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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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팝핀현준이 평소에 우상으로 생각한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미스 잭슨'이 수록됐다. 이 곡은 2006년에 발표된 장우혁의 '미스터 잭슨'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팝핀현준 만의 색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팝핀현준에게 어떻게 불리는게 가장 좋은지 물어봤다. 팝핀현준은 "공연 예술가라고 불리는게 좋다. 여러 무대를 통해 댄서들을 대신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선배가 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어느 정도 그런 위치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후배들이 나를 봤을때 '20년 이상 춤을 추면 저렇게 멋이 있구나'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아직도 매일 3~4시간 후배들과 춤 연습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팝핀현준의 새 앨범 '아임 남현준'은 오는 7일 정오에 발매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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