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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미숙은 고두심이 과거 어머니와의 추억에 대해 얘기하던 중 눈물을 쏟은데 대해 "엄마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나 기억이라기 보다는 고두심 선배님과 어머니의 관계를 내가 다는 모르지만 그 애틋함은 안다. 돌아가시기 전에 언니와 어머니의 시간을 가끔 들으면 참 효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를 표현하실 때 자신을 표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래 전 생각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다 자기 설움이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정말 두심 선배의 10년 전 쯤 그 모습을 상상하면서 옛날을 좀 생각해봤다. 나는 엄마의 삶이 참 고단하고 힘들다는 걸 사실 요새 느낀다.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는데 이제 16세, 14세다. 어릴 때보다 손이 굉장히 많이 가는 때고 해줘야 할 것도 너무 많은 것 같고 요즘은 우리가 자랄 때처럼 놔두면 알아서 자라는 세대가 아님을 절감하면서 '엄마 노릇이 보통이 아니구나.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될까.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하면 좋은 성품으로 행복이 뭔지 아는 그런 아이들로 키울까' 이런 걸 생각하는데 그것조차 너무 힘들더라. 이번에 엄마를 통해서 고두심 선배한테 배우는 건 너무 많다. 진짜 엄마 마음이 저런 것일 거다라는 걸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도 많다. 그래도 나는 조금은 젊은 엄마에 속하고 냉정한 엄마에 속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아마 나도 언니 못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엄마라는 타이틀에서는 요즘 엄마들도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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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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