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노블(28·웨스트햄)의 읍소가 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노블에 대한 징계결정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노블은 지난 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전 후반 33분에 대니 잉스(23·리버풀)에게 시도한 테클로 인해 퇴장 당했다. 노블은 즉시 반발했다. 이기고 있는 경기의 흐름이 뒤집어질 수 있기에 선수단도 거칠게 항의했다. 경기 종료 후 노블은 "나의 태클은 퇴장감이 아니다. 경고감도 아니다. 심지어 반칙도 아니다" 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웨스트햄은 FA에 이의를 제기했고 FA가 이를 받아들였다. 노블은 퇴장으로 인한 3경기 출전정지 처분에서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FA는 심판에 대한 선수들의 거친 항의를 제지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구단에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웨스트햄은 이 결정에 대해 8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노블은 2000년 웨스트햄에 입단하여 2004년 프로 데뷔했다. 헐시티와 입스위치타운에서 뛰었던 두 번의 임대를 제외하고 계속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웨스트햄에서만 13년 동안 300경기 이상 출전한 상징적인 선수다.
이번 조치로 인해 노블은 억울함을 풀었다. 하지만 구단이 징계받을 위기에 처했다. 노블은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다. 자신이 받은 부당한 처분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준 동료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노블의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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