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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먼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김현수를 보기 위해 3루 관중석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들려줬다. "에이, 그냥 보러 온 거예요. 그냥." 김현수는 싫지 않은 눈치였다. 그러자 유희관이 "(김)현수가 정말 가는 건가 봐요"라고 '씨익' 웃었다. 유희관과 김현수는 신인 시절부터 절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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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민병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구단 프런트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 똑같은 얘기를 다시 한 번 했다.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을 추진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내 "에이 그런데 제가 가긴 어딜가요. 전 못가요. 내년에 팀이 우승하면 그 때가서는 욕심 한 번 부려 볼게요. 저한테는 무조건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죠"라고 북치고 장구치고를 했다. 그리고는 묘한 웃음과 함께 라커룸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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