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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올 시즌 판도 1강 2강중 5중 2약,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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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할 수 있지만, 개막 직전 빠질 수 없는 부분. 바로 각 팀의 전력분석이다.

프로농구가 12일 개막한다. 팀 전력의 변수는 더욱 늘어났다. 올 시즌부터 도입된 단신 외국인 선수 때문이다.

각 팀은 담금질에 한창이다. 프로-아마 최강전을 통해 전력을 살짝 비쳤다. 또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예상은 조심스럽다. 1강(오리온스) 2강중(동부, KCC), 5중(모비스, SK, KGC, 삼성, 전자랜드) 2약(LG, KT)이다. 이 중 KCC와 KGC, SK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반면 모비스와 KT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스포츠조선은 프로농구 개막을 맞아 예상순위, 베스트 5, 팀 전력 변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10개팀 전력분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Ⅰ.오리온스

▶200자평=물샐 틈 없는 전력이다. 단 하나, 골밑만을 제외하면. 하지만 올 시즌 국내 농구 수준에서 오리온스의 약점을 공략할 만한 팀은 거의 없다. 헤인즈는 부족했던 조직력을, 조 잭슨은 외곽의 수비와 리딩을 더해줄 좋은 선택이다. 장재석이 버틴 골밑이 약점. 하지만 이승현의 골밑 수비는 든든하고, 백업 역시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추일승 감독의 벤치 역시 안정적.

▶베스트 5=조 잭슨 & 이현민(PG) 허일영(SG) 이승현(SF) 애런 헤인즈(PF) 장재석 & 김동욱(C/PF)

▶키 플레이어=조 잭슨(좋은 수비력과 리딩력. 하지만, 공격루트가 단조로워지는 단점도 있다.)

▶예상순위=최상(1위) 최악(4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9

포워드=10

센터=8

백업=10

조직력=9



Ⅱ. 동부

▶200자평=강팀으로 꼽은 이유는 두 가지. 골밑 자체가 탄탄하다. 김주성, 윤호영, 벤슨이 버티고 있다. 그들의 호흡은 정평이 나 있다. 벤슨의 부상 여파를 고려해도 강한 골밑. 그래서 안정적이다. 또 하나, 단신 외국인 선수를 썼을 때 가장 전력보강 효과가 큰 팀이 동부다. 라샤드 제임스는 볼 소유욕이 많지만, 동부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골밑에서 득점 부담을 줄이면서 더욱 강한 수비력이 나올 수 있다.

▶베스트 5=라샤드 제임스 & 두경민(PG) 허 웅(SG) 윤호영(SF) 김주성(PF) 로드 벤슨(C)

▶키 플레이어=윤호영(내외곽의 연결고리, 잔 부상으로 인한 활동력 위축 가능성이 있다.)

▶예상순위=최상(1위) 최악(6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9

포워드=8

센터=9

백업=7

조직력=9



Ⅲ. KCC

▶200자평="타짜들이 모여있다"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간단한 평가. 가드 김태술 전태풍 안드레 에밋은 모두 농구를 알고 한다. 여기에 포웰도 있다. 골밑의 하승진은 확실히 변수다. 하승진의 내구성으로 올 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지 의문. 그가 버티느냐, 아니냐에 따라 KCC의 전력은 엄청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즉 우승후보가 될 수도 있지만, 또 다시 6강 탈락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베스트 5=김태술(PG) 전태풍(SG) 안드레 에밋(SG) 리카르도 포웰 & 김태홍(SF/PF) 하승진(C)

▶키 플레이어=하승진(그가 버티면 KCC는 우승후보, 못 버티면 지난 시즌의 데자뷰)

▶예상순위=최상(1위) 최악(8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10

포워드=8

센터=9

백업=8

조직력=8

Ⅳ. 전자랜드

▶200자평=지난 시즌 돌풍. 그리고 올 시즌은 더욱 농익었다. 김지완 정영삼 정병국 등 가드진은 더욱 정밀하다. 알파 뱅그라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더욱 강해진 조직력도 기대된다. 하지만 불안하다.두 가지 문제점. 여전히 골밑을 보강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타팀은 단신 외국인 선수 가세로 가드진이 보강됐다. 안드레 스미스가 여전히 베일에 쌓은 점도 의문.

▶베스트 5=정병국 & 알파 뱅그라(PG) 정영삼(SG) 정효근(SF) 안드레 스미스(PF) 주태수(C)

▶키 플레이어=안드레 스미스(만능 포워드. 하지만 더욱 많아진 골밑부담 해소가 관건)

▶예상순위=최상(3위) 최악(7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8

포워드=9

센터=6

백업=8

조직력=10



Ⅴ. 모비스

▶200자평=최초의 3연패 달성. 유망주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여전히 전력이 준수하다는 점. 양동근과 함지훈이 버티고 있다. 게다가 리오 라이온스와 빅터 커스버트는 올 시즌 가장 다크호스로 꼽히는 외국인 선수들. 무엇보다 최대강점은 벤치를 완벽장악하고 있는 유재학 감독의 존재. 물론 세부적 약점은 있다. 골밑이 약하고,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가 존재한다.

▶베스트 5=양동근(PG) 전준범(SG) 빅터 커스버트 & 송창용(SG) 함지훈(PF) 리오 라이온스(C)

▶키 플레이어=전준범(약해진 포워드 메울 적격인 카드. 문제는 경험과 체력)

▶예상순위=최상(2위) 최악(7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9

포워드=9

센터=7

백업=6

조직력=10



Ⅳ. 삼성

▶200자평=일단 모비스의 우승 DNA를 심는데는 성공. 라틀리프는 여전히 최고의 위력을 보여주는 골밑 자원. 문태영 역시 득점력 하나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 필요한 많은 요소. 가드진이 부족하고, 끈끈함도 채워야 한다. 여기에 승리의 필수이자 기본인 수비 조직력을 어떻게 가다듬느냐가 관건. 6강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을 위해선 '뭔가'가 더 필요하다.

▶베스트 5=주희정(PG) 론 하워드 & 이호현(SG) 임동섭(SF) 문태영(PF) 리카르도 라틀리프(C)

▶키 플레이어=주희정(얼마나 공격루트를 분산, 조직력을 잡을 수 있느냐가 문제)

▶예상순위=최상(4위) 최악(9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7

포워드=9

센터=10

백업=7

조직력=7



Ⅶ.KGC

▶200자평=선수 면면만 놓고 보면 우승후보가 맞다. 문제는 부상 변수다. 이 부분이 너무 불안하다. 오세근이 정상 컨디션을 찾을 확률은 당분간 높지 않다. 양희종도 마찬가지다. 강병현은 허리 지병이 있다. 박찬희와 이정현은 시즌 초반 대표팀으로 빠진다. 초반이 중요한데, KGC는 악재가 가득하다. 여기에 단신 외국인 선수 교체 변수도 있다. 사령탑은 김승기 초보감독이다.

▶베스트 5=박찬희(PG) 이정현 & 마리오 리틀(SG) 양희종(SF) 오세근(PF) 찰스 로드(C)

▶키 플레이어=오세근(그의 컨디션에 따라 팀은 지옥과 천당을 오간다)

▶예상순위=최상(2위) 최악(7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8

포워드=8

센터=9

백업=8

조직력=7



Ⅷ. SK

▶200자평=나도 힘들지만, 상대도 까다롭긴 마찬가지다. SK가 처한 냉정한 현실. 그리고 장, 단점이다. 1대1로 막기 힘든 카드가 많다. 김선형, 드와릭 스펜서 모두 빠르다. 이승준과 이동준 김민수, 그리고 사이먼. 모두 1대1로 막기는 버겁다. 문제는 수비다. 사이먼을 제외, 제대로 된 수비수가 없다. '자동문'이 가득하다. 결국 이 간극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성적의 관건.

▶베스트 5=김선형(PG) 드와릭 스펜서 & 변기훈(SG) 박승리(SF) 김민수(PF) 데이비드 사이먼(C)

▶키 플레이어=박승리(수비의 유일한, 마지막 카드. 얼마나 효율을 보일까)

▶예상순위=최상(4위) 최악(9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9

포워드=7

센터=9

백업=7

조직력=6



Ⅸ. KT

▶200자평=객관적 전력 자체가 좋지 않다. 조성민마저 대표팀에 차출됐다. 박상오가 간판. 유능한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약점 또한 많다. 하지만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 많은 훈련으로 인한 조직력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블레이클리가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재도 조성민 라인에 골밑약점을 조직력으로 메우면, 매우 까다로운 팀이 될 수 있다.

▶베스트 5=이재도(PG) 조성민(SG) 박상오(SF) 마커스 블레이클리 & 김현민(PF) 코트니 심스(C)

▶키 플레이어=마커스 블레이클리(유일한 팀내 미스매치 유발자. 어떤 긍정적 효과 나올까)

▶예상순위=최상(5위) 최악(10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9

포워드=7

센터=8

백업=7

조직력=8



Ⅹ. LG

▶200자평=전력누수가 많다. 문태종이 없다. 김시래도 군 입대를 했다. LG는 포인트가드 보강을 하지 못했다. 대신 트위너 맷 볼딘을 데려왔다. 공격은 준수하지만, 수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준수한 선택. 하지만 김종규의 초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가드진이 좋지 않고 조직력도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다.

▶베스트 5=유병훈(PG) 맷 볼딘 & 정창영(SG) 기승호(SF) 트로이 길렌워터(PF) 김종규(C)

▶키 플레이어=맷 볼딘(과연 LG 가드진, 외곽공격, 수비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예상순위=최상(6위) 최악(10위)

▶오각형 그래프

가드=6

포워드=6

센터=10

백업=7

조직력=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