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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인 9번 타자 손주인이 유격수 문규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손주인의 대주자로 박지규를 투입했습니다. 박지규는 1루에서 견제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견제구에 1루 귀루가 늦었기 때문입니다. 1루수 박종윤이 태그 과정에서 공을 놓쳐 곧바로 세이프로 번복되었지만 LG로서는 가슴 서늘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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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LG의 9번 타순은 '구멍'이 되었습니다. 손주인의 대주자로 기용된 박지규는 그대로 2루수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박지규의 시즌 타율은 0.181에 불과합니다. 양상문 감독은 1:1 동점이던 7회말 선두 타자 박지규 자리에 이병규를 대타로 기용했습니다. 이병규는 1루수 땅볼에 그쳐 대타 카드는 실패했습니다. 이병규가 2루수 수비에 나설 수는 없기에 8회초부터는 고졸 신인 내야수 박성준이 2루수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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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말에도 9번 타순에 끝내기 기회가 돌아왔습니다. 외야 플라이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1사 1, 3루에서 양상문 감독은 장준원 대신 양석환을 대타로 기용했습니다. 장준원이 올해 1군에 데뷔해 9타석밖에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석환이 초구에 유격수 땅볼을 치는 바람에 3루 주자 히메네스가 런다운 끝에 아웃되었고 1루 대주자 김재성마저 미숙한 주루로 3루에서 횡사했습니다. 끝내기 기회가 물거품이 되어 LG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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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5회말 손주인을 대주자로 교체하지 않았다면 승부는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손주인이 끝내기의 주인공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승부를 걸기에는 이른 시점의 대주자 투입이 성급했습니다.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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