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윤은혜가 디자이너 윤춘호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과거 드라마 '궁'에 참여한 디자이너 박정미 씨도 윤은혜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박정미 씨는 지난 5일 윤은혜 표절 논란이 일어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윤은혜는 패셔니스타를 향한 열망과 예술적 재능이 있음을 너무 인정받고 싶은 나머지 앞뒤 생각을 안하는 듯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옛날 일이지만 내가 만든 드라마 '궁'의 채경이/신이 실내화도 본인이 직접 그린 거라고 언플하고 화제되는 바람에 나만 속터졌던 기억이"라고 적어 과거의 표절 의혹을 추가로 주장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되자 자제를 부탁하면서도 "모두 사실이고 저는 당당하기에 글을 삭제하지는 않겠다"며 "중명할 증인들과 자료들을 모두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윤은혜가 가수에서 배우로 발돋움한 작품 '궁'에서는 윤은혜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채경이 실내화'가 드라마 팬 사이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은혜 글씨까지 '채경체'로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에서 윤은혜 '궁' 관련 소품 등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다.
이후 알고보니 실내화는 '궁' 미술팀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전해졌지만, 이미 '윤은혜 효과'에 묻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일 윤춘호 디자이너는 현재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도전자로 활약 중인 윤은혜가 지난달 29일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의상을 선보여 미션 1위를 차지한 의상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해당 의상은 하얀색 코트로 팔 부분에 달려 있는 날개 모양의 레이스가 특징이다. 이에대해 윤은혜의 소속사 JARMY 엔터테인먼트는 6일 "2008 S/S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2014년 랑방 S/S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춘호 디자이너의 다른 옷을 이전에 협찬한 적은 있었지만 2015년 F/W 상품들은 아직 여름이기에 겨울 상품들은 협찬받은 적이 없다"며 "자사 브랜드 홍보에 윤은혜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라"고 오히려 반박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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