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0·맨유)의 은사를 자처하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루니에게 미드필더 전환을 권유했다.
모예스 감독은 6일(한국 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그의 다리 힘이 소진되기 전에, 1-2년 안에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꿔야한다"라고 충고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다. 그는 이미 12-13년째 최고 레벨의 선수로 활약해왔다"라면서도 "냉정하게 말해서 루니는 보다 후방 포지션으로 물러날 때가 됐다. 그래야 더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루니는 다른 포지션에서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다. 그는 탁월한 축구선수이자 좋은 패서"라고 설명했다.
모예스 감독은 과거 에버턴과 맨유에서 루니를 지도한 바 있다. 특히 2013-14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려던 루니와의 재계약에 성공한 것은 모예스 감독의 최대 공적으로 손꼽힌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부동의 공격수다. 루니는 지난 6일 산 마리노와의 유로 2016 조별리그 7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A매치 통산 49골을 기록, '레전드' 바비 찰튼의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소속팀 맨유에서의 입지는 그렇지 않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지난 시즌 루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가 많은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올시즌 최전방으로 복귀한 루니는 한 수 아래의 클럽 브뤼헤(벨기에)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을 뿐, 리그 4경기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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