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주간, 지구촌 축구팬들의 눈이 이변이 쏟아지고 있는 유럽을 향해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예선의 종착역이 목전이다. 네덜란드의 몰락, 웨일스의 약진, 아이슬란드의 반란, 그리스의 침몰 등 이야기거리들이 풍성하다.
유로 2016예선 본선행 티켓은 24장이다. 개최국 프랑스가 한 장을 차지했다.
조별리그는 다음달 10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내린다. 9개조의 1, 2위가 본선에 안착한다. 3위 가운데 전적이 가장 좋은 팀도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그 외 8개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플레이오프는 11월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다.
7전 전승인 E조 1위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A조의 체코와 아이슬란드,G조의 오스트리아의 본선행이 유력하다. B조에선 웨일스와 벨기에가 한 발 앞섰고, C조의 스페인, D조의 독일, H조의 이탈리아도 이변 없이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A조 4위(승점 10)로 밀렸다. 3위 터키(승점 12)와의 승점 차가 2점이다. 카자흐스탄, 체코와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는 네덜란드는 본선 직행은 물건너갔고, 3위를 노려야 한다. 2연승을 거두고 터키의 남은 두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축구는 역시 골로 말한다. 재미난 기록도 쏟아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는 기록으로 골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FC서울에서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림매김한 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데얀(34·몬테네그로)은 가장 골대를 많이 맞춘 선수로 기록됐다. 그는 지금까지 총 3번 골대를 맞추며 가장 불운한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 골이 모두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면 역사가 달라질 수 있었다. 몬테네그로는 G조 4위(승점 8)로 벼랑 끝에 몰렸다. 3위 러시아(승점 11), 2위 스웨덴(승점 12)과의 승점 차는 3, 4점이다.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을 이끈 웨인 루니(29)는 가장 많은 유효슈팅(20개)을 기록했다. 6골을 터트리며 이름값도 했다. 잉글랜드는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으로 기록됐다. 7경기에서 무려 24골을 퍼부었다.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유는 분명했다.
반대로 '홈런왕'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에딘 제코(29)가 차지했다. 총 15번의 슈팅이 골문이 아닌 허공을 갈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B조 4위로 현주소가 암울하다. 벨기에는 가장 슈팅을 난사한 팀이다. 총 69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17개의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는 7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장 많은 도움을 올린 선수는 '스위스의 메시' 세르단 샤키리(23)다. 그는 7경기에서 5개의 도움을 올렸다. 골도 4득점을 기록하며 만능 공격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벨기에의 뱅상 콤파니(29)는 가장 많은 옐로카드(4장)을 수집하며 가장 터프한 선수로 기록됐다. 루마니아는 8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며 가장 짠물수비를 펼친 팀이 됐다. E조의 산마리노는 무득점(25실점)을 기록하며 세계축구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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