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와 에이스, 최고가 격돌한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과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맞선다.
최고와 최고가 나란히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올시즌 두산 베어스 유희관과 함께 국내 투수를 대표하는 선수다.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5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초부터 평균자책점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기 최고의 구위를 자랑했던 양현종은 전반기 후반 이후 다소 주춤했다. 지난달 말 kt 위즈전에서 상대 투수가 때린 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전반기의 기세는 아니지만, 국내 투수를 대표할만한 구위를 갖고 있다.
다승왕을 노리고 있는 해커는 올시즌 27경기에 나서 16승5패, 평균자책점 2.92를 찍었다. 유희관에 이어 다승 2위, 양현종에 이어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다.
NC보다 KIA가 더 급해 보인다. 최근 11경기에서 2승(9패)에 그친 KIA는 5위를 내주고 7위로 추락했다. 5위 한화에 1게임 뒤져있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이런 시점에서 에이스 양현종이 나서게 됐다.
양현종은 올시즌 NC전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16을 찍었다. 에커는 더 강했다. KIA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46을 기록했다. 8월에 5승,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했던 해커는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KIA가 크게 밀렸다. 4승9패를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KIA가 올해 가장 고전했던 팀이 다이노스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 KIA는 NC, 두산 베어스와 4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번주가 5위 싸움의 최대 고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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