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진다면 내가 당선될 것이다."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사실상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혔다.
알리 왕자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사커렉스 컨벤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축구계에는 과거로 더럽혀지지 않은 진취적인 사고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5월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현 회장과 대결해 패한 알리 왕자는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알리 왕자는 이미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 부회장에게 날을 세웠다. "FIFA에 너무 오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FIFA 부회장으로 일했다.
또 다른 차기 FIFA 회장 후보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FIFA 수장으로서 '부적격자'임을 강조했다. 알리 왕자는 "플라티니가 블라터의 후계자로서 국제 축구 행정에 입문하게 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FIFA에는 새 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플라티니의 FIFA 개혁 방안은 확신을 주기에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리 왕자는 9일 요르단 암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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