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일화와 부부 연기? 원래 부인보다 손을 더 많이 잡은 듯"
배우 성동일이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 더비기닝'(이하 탐정)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일화는 '탐정'에서 성동일이 맡은 노태수 형사의 아내 역을 맡아 깜짝 출연했다. 성동일은 "'응답하라'시리즈를 같이 한 이일화는 원래 집사람보다 더 손을 많이 잡고 잠자리 연기도 많이 한 것 같다"며 "이번에는 김정훈 감독이 노태수 아내 역을 이일화가 해주면 어떠냐고 제안해서 이일화에게 물어봤는데 흔쾌히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응답하라 1988'도 함께 하기도 하지만 이일화가 당시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해 몸을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대전까지 내려와줘서 촬영을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성동일은 이날 또 "김정훈 감독의 둘째 딸이 10월에 태어난다. 나는 아이가 셋이고 권상우는 둘이다. 합하면 일곱이다"라며 "가정사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호흡이 안좋을 수 없었다. 생전 술을 입에 대지 않는 권상우가 술을 마시기까지 하며 일했다"고 웃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식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영화로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588 대 1의 경쟁을 뚫은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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